재건축 시장 약세..아파트 가격 하락 지속

      2010.07.09 16:45   수정 : 2010.07.09 16:29기사원문
잠실주공 5단지의 안전진단 통과, 고덕주공 5단지 시공사 선정 등에도 대형 호재에도 불구하고 재건축 시장은 약세를 보였다. 일반 아파트 시장도 거래 침체에 따른 가격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 더욱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거래 활성화 및 부동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한풀 꺾였다.

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2∼8일) 서울 수도권의 매매가 변동률은 서울(-0.11%) 수도권(-0.08%) 신도시(-0.04%) 순으로 하락했다. 서울 일반아파트의 매맷값은 도봉(-0.37%) 송파(-0.3%) 관악(-0.22%) 양천(-0.22%) 강동(-0.21%) 노원(-0.18%) 중랑(-0.15%) 동대문(-0.11%) 순으로 하락했다.


특히 도봉구는 인근 신규아파트 입주 쇼크로 매물이 쌓이면서 방학동, 쌍문동, 창동 일대 아파트 다수가 하락했다.

송파구는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가격이 하락조정됐다. 가락시영2차 급매물 일부가 거래되면서 42㎡, 56㎡이 1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잠실 파크리오나 트리지움은 108㎡ 중대형 매매값이 9억 1000만원에서 8억 8000만∼8억 8500만원으로 2500만원 하락했다. 강동구는 둔촌주공과 고덕주공 등 재건축 사업추진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매물 거래가 성사되면서 가격이 소폭 조정됐다.

관악구는 경전철 사업이 지연되면서 신림동 건영3,5차 79㎡가 500만원, 92∼109㎡가 1000만원∼1500만원 떨어졌다. 시닒동 관악휴먼시아 83㎡는 3억 1000만원에서 2억 9500만∼3억원으로 1000만∼1500만원 조정됐다.

신도시는 일산(-0.08%) 분당(-0.05%) 산본(-0.03%) 중동(-0.02%) 순으로 매매값이 하락했다. 평촌은 보합세를 보였다.

일산은 식사지구 입주를 앞두고 수요가 분산되며 약세를 보였다. 백송마을 반달선경 79㎡는 1억 9000만원에서 1억 8000만원으로 1000만원 가량 조정됐다. 산본 동백우성 165㎡는 6억 1500만원에서 5억 7500만원으로 가격이 재조정됐다.

수도권은 과천(-0.63%) 군포(-0.41%) 안산(-0.17%) 화성(-0.15%) 부천(-0.13%) 의정부(-0.13%)이 하락했다.


과천은 별양동, 원문동의 래미안슈르가 입주 2년차 양도세 비과세 매물이나오면서 500만원에서 최대 3000만원까지 하락했다. 군포는 당정동 당정마을엘지, 당정마을푸르지오, 성원상떼빌 등이 하락했다.
안산은 안산고잔6차푸르지오와 안산고잔7차푸르지오가 급매물 위주로만 간간이 거래되며 금주 126㎡이상 면적이 1000만원 이상 내렸다.

/mjkim@fnnews.com김명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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