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만항, 러시아 수출입물량 크게 늘 전망

      2010.08.04 10:34   수정 : 2010.08.04 10:34기사원문
【대구=김장욱기자】포항 영일만항의 러시아 수출입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포항지방해양항만청(청장 이상진)은 5일 포항 영일만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오가는 700TEU급 컨테이너선 '베가스피널' (VEGA SPINELL)호가 첫 입항하고, 오는 7일에도 670TEU급 '골든윙' (GOLDEN WING)호가 영일만항에 첫 입항한다고 4일 밝혔다.

포항 영일만항에 처음으로 입항하는 '베가스피널'호는 고려해운(주) 소속으로 블라디보스토크∼포항 영일만∼부산항을 오가며 매주 1회 운항하게 된다.


또 '골든윙'호는 장금상선(주) 소속으로 동해∼부산∼포항∼보스토치니를 매주 1회 운항할 예정.

이에 따라 이번 기항선박의 추가 개설로 천경해운 '이글스카이', '훈제드레이드'와 고려해운 '써니올리브', '베가스피널', 그리고 장금상선 '골든윙' 등 5척의 컨테이너선박이 영일만항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보스토치니를 정기적으로 오가며 거의 매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러시아 수출입물량도 꾸준히 늘 것으로 전망된다.

포항지방해양항만청 항만물류과 손영암 과장은 "영일만항은 지정학적으로 극동러시아와 근접거리에 위치한 영일만항은 대구경북지역을 비롯한 중부권 지역에서 러시아로 수출하는 물동량을 유치하는데 매우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 영일신항만(주)는 첫 입항시간에 맞춰 영일만항의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입항하는 '베가스피널'호와 '골든윙'호의 선장과 선원에게 환영 꽃다발과 기념패를 증정하는 등 축하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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