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CO2 활용 개미산 제조시스템 도입

      2010.08.10 13:28   수정 : 2010.08.10 11:33기사원문
한국남부발전은 10일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전기분해해 개미산을 제조하는 전기화학환원(ERC)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남부발전은 오는 2014년 준공되는 강원도 삼척 그린파워 발전소에 하루평균 200t 규모의 상업용 개미산 제조공정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캐나다 맨트라가 보유하고 있는 ERC 시스템을 경남 하동 화력발전소에 시험설치해 1년 간의 기술 보완을 거칠 계획이다.


개미산은 개미에서 발견된 천연물질로 방부제와 염색제, 인공감미료 등 유독성 화학물질에 대한 대체물질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기준 국제시장 규모는 10억달러(약 1조1000억원)에 달한다.


남호기 남부발전 사장은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골칫덩어리 이산화탄소도 잘 처리하면 기업과 지역을 살리는 돈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이산화탄소 재이용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yhryu@fnnews.com유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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