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고용률 상승, 20~24세는 여건 "악화")
2010.08.16 12:00
수정 : 2010.08.16 13:59기사원문
16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7월 청년층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만8000명 감소했으나 청년인구는 4만8000명 감소해 고용률 41.9%로, 전년 동월 대비 0.1%p 상승했다. 계절조정 고용률도 전월 대비 0.1%p 상승한 40.6%로, 전년 동월 대비 및 전월 대비 모두 취업상황이 개선된 것으로 평가됐다.
15∼19세의 고용률은 8.3%로 1년 전(7.6%)보다 개선됐고 실업률도 11.6%로 지난해 7월(12.5%)보다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 수는 4만9000명이 증가했다. 7∼8월 방학기간에 아르바이트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비슷한 연령층 고용률이 일시적으로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지난해 취업자가 크게 줄어 올해 취업자가 상대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같은 기간 20∼24세 취업자 수가 2만5000명 감소하면서 고용률은 47.5%에서 47.2%로 0.3%p 떨어졌고 실업률은 9.5%에서 9.8%로 0.3%p 올랐다.
25∼29세 취업자 수는 4만2000명 줄었지만 인구 감소에 따른 자연감소여서 전년 동월 대비 고용률 및 실업률은 모두 상승했다. 고용률은 67.3%에서 68.4%로 1.1%p 상승했고 실업률은 7.4%로 전년 동월 대비 0.2%p 상승했으며 금융위기 이전인 2008년 7월(5.5%)대비 1.9%p 상승했다.
올해 졸업자의 7월 고용률은 53.8%로, 위기였던 1년 전(52.5%)에 비해 개선됐다. 그러나 금융위기 이전인 2년 전(54.2%)보다는 여전히 낮은 수준을 보였다. 올해 졸업자의 7월 실업률은 9.7%로 위기였던 1년 전(15.5%)보다 5.8%p가 떨어져 고용여건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ksh@fnnews.com김성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