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울산 전역 축제분위기 “들썩”

      2010.10.02 08:00   수정 : 2010.10.01 15:24기사원문
【울산=권병석기자】10월 축제의 계절을 맞아 울산 곳곳이 흥겨운 잔치 분위기로 들썩이고 있다.

2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달 들어 울산에는 세계옹기문화엑스포를 비롯해 처용문화제, 울산예술제, 영남알프스 억새축제, 언양불고기축제 등 예술·문화·체육·문학 등 장르를 망라한 10여개 행사가 한 달 내내 열린다.

축제의 서막은 지난달 30일부터 열린 세계옹기문화엑스포. 울주군 외고산 옹기마을 일원에서 펼쳐지는 옹기엑스포는 ‘숨 쉬는 그릇, 미래를 담다’를 주제로 오는 24일까지 25일간 계속된다.

태화강 둔치에서는 각종 미술행사가 열려 관람객을 맞는다.

1∼12일까지 태화강 둔치에서 열리는 ‘태화강국제설치미술제(TEAF)’는 울산을 대표하는 전국 규모 설치미술제로 평가받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국내외 유명 설치미술가들이 참여해 수준 높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같은 장소에서 21∼24일 나흘 동안 ‘태화강 둔치 예술조각품 전시회’도 이어진다.

2∼3일에는 ‘울산 12경’의 하나인 신불산 억새평원에서 ‘영남알프스 억새축제’가 열려 아름다운 가을산의 정취를 전한다.

7일부터 나흘 동안은 신라시대 처용 설화를 주제로 한 ‘제44회 처용문화제’가 울산문화예술회관 일원과 문화공원에서 펼쳐진다. 울산을 대표하는 시민축제인 처용문화제는 옹기엑스포와 연계한 처용투어, 처용학술제, 대동놀이, 울산월드뮤직페스티벌 등으로 꾸며진다.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인 가을에 먹거리 축제도 빠질 수 없다.

울주군 언양읍에서는 8∼10일까지 ‘언양 한우 불고기 축제’가 전국의 한우 애호가와 미식가를 유혹하며, 21일 울주군 두서면 신기마을 황금들녘에서는 제13회 봉계 황우쌀축제가 펼쳐진다.

울산 문화·문학계도 올 한 해의 결실을 수확하는 풍성한 행사를 준비했다.

21일에는 ‘전국 차문화 큰잔치’와 ‘제30회 울산예술제’가 각각 울산가족문화센터와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막을 올린다. 차 축제는 다음달 23일까지, 울산예술제는 오는 11월5일까지 계속된다.

울산 출신 한글학자인 외솔 최현배 선생을 기리는 ‘우리말 글짓기 대회’도 한글날을 맞아 9일 외솔 기념관에서 열린다.
소설가 오영수 선생의 문학정신을 되새기는 ‘오영수 문학제’도 22∼30일 마련된다.

이 밖에 1∼3일 시민 3000여명이 참여하는 ‘제13회 시민생활체육대회’가 열리고, ‘제3회 시장배 시민바둑대회’도 이달 중 개최될 예정이다.


바른 애완동물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3일 울산대공원에서 열리는 ‘반려동물 문화축제’와 22∼23일 이틀간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지는 ‘제1회 전국 여성합창 경연대회’도 관심을 끈다.

/bsk730@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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