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호화 크루즈 겨냥 투어 프로그램 개발 추진
2010.10.20 14:14
수정 : 2010.10.20 14:14기사원문
인천항만공사(IPA)는 크루즈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등 3대 관광요소를 접목시킨 ‘크루즈선 관광유치를 위한 프로그램개발 방안’을 오는 12월까지 마련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번 방안은 내년 7만t급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가 인천항을 모항으로 9회 입항하는데다 사상 최대 규모인 크루즈 19척이 입항하기로 예정돼 있는 등 크루즈 관광 특수에 대비한 것이다.
방안에는 다채로운 지역 풍물 공연, 인천대교·인천경제자유구역·차이나타운 등 관광, 특산물 재래시장 기행, 향토 음식 등을 연계한 다양한 투어 프로그램이 담겨질 예정이다. 또 서울 등 수도권 고궁 관광, 무료 셔틀버스 제공, 유명 백화점과 연계한 특별 할인 행사 등의 마케팅 전략도 포함된다.
IPA는 새로운 투어 프로그램이 개발되면 해외 크루즈선 유치 확대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홍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항에 입항한 크루즈선은 IPA가 유치에 본격 나서기 시작한 2007년 3척(승객 1955명)에서 2008년 6척(3529명), 2009년 15척(9102명) 등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joosik@fnnews.com 김주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