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호텔선 IPTV 이동땐 휴대폰으로 자국방송 제공

      2010.11.03 18:02   수정 : 2010.11.03 18:02기사원문
오는 11∼12일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들은 이동중에도 자국방송을 모바일 인터넷TV(IPTV)로 볼 수 있고 호텔에서는 영상통화를 비롯한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체험하게 된다.

G20 정상회의 주관통신사업자인 KT는 G20 정상들을 위해 IPTV, 영상인터넷전화, 와이브로(휴대인터넷) 기반 모바일 IPTV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KT는 각국 대사관과 협력해 CNN인터내셔널, 유로뉴스, 프랑스24, CCTV9, NHK 월드뉴스 등 회원국의 대표방송을 IPTV 및 모바일 IPTV를 활용해 제공키로 했다. KT는 충청남도 금산에 있는 위성센터에서 G20 회원국의 대표방송을 수신해 이 신호를 KT 여의도미디어센터에서 유선 IPTV 및 모바일 IPTV 기기로 전송한다.

G20 정상들이 호텔에서 IPTV로, 이동 중엔 와이브로 수신기능을 탑재한 모바일기기로 자국방송을 언제든 만나볼 수 있는 것.

KT는 정상들이 머무는 호텔에 영상인터넷전화기 ‘스타일폰’도 제공한다. 스타일폰엔 IPTV 리모컨 기능도 있어 전화기의 디스플레이 화면에서 아이콘을 눌러 방송을 제어할 수 있다. 스타일폰과 모바일 IPTV 단말기는 G20 정상회의 주요 일정과 공지사항, 뉴스 등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G20 정상들이 쓰는 14개 언어로 구현해 간편히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KT는 이날 인터넷 서비스, 전화, 무선망, IPTV 등 G20 정상회의 기간에 활용할 네트워크와 서비스에 대한 긴급복구 훈련을 진행하는 등 막바지 점검에 나섰다.
KT 석호익 부회장은 “첨단 ICT를 활용해 배려를 우선으로 하는 한국의 전통을 G20 정상들에게 보여 줄 것”이라며 “안정적인 통신망 운영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ostman@fnnews.com권해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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