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식음료업체는 ‘피부관리사’

      2010.11.06 06:35   수정 : 2010.11.05 20:44기사원문
식음료업계의 찬바람 마케팅이 시동을 걸었다. 환절기 피부 보습과 피부 탄력에 효과적인 식음료 제품으로 소비자들을 유인하고 있는 것.

5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의 건강식품브랜드인 CJ뉴트라는 '콜라겐' 성분을 추가한 '이너비 아쿠아 포스'를 내놨다. '이너비'는 피부 보습 개별 인정형 건강기능식품이다. 이너비 아쿠아 포스는 일본산 100% 고순도 히알우론산과 프랑스산 해양성 콜라겐만을 사용한 제품. 히알우론산과 콜라겐은 본래 피부 속에 있어 각각 보습과 탄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성분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올 연말에는 마시는 타입과 씹어먹는 타입의 '이너비' 등이 출시돼 제품 라인업이 강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5월 출시한 CJ뉴트라 '이너비'는 여성층의 입소문을 타고 매출이 급증하는 추세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4억원이었지만 올해는 7배 이상 증가한 30억원 이상이 예상된다.

음료업계 역시 피부보습 기능 소재가 함유된 다양한 제품들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데일리C 레몬워터'와 '레몬스파클링'을 내놨다. 피부 보습을 고려한 비타민음료다. 한 병당 레몬 32개 분량의 비타민C 1000㎎을 섭취할 수 있고 피부보습 기능 소재인 히알우론산도 1㎎ 들어 있다. 지난 7월에 출시한 '데일리C 레몬워터'는 월 35%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매일유업이 지난해 6월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는 저지방 요거트 '퓨어'도 피부 탄력에 좋다고 알려진 콜라겐을 100㎎ 함유하고 있다. 피부미용에 관심이 많은 젊은 여성 고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2월 해태음료는 피부건강 콘셉트의 차음료 '순백차'를 선보였다. 다이어트 콘셉트의 기존 차음료와 달리 미백 효과를 강조한다. 차 본연의 깔끔하고 구수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제로 칼로리 제품이다.

한편 제약업계의 음료제품에서도 피부보습 열풍이 불고 있다.
광동제약의 '비타500'은 지난 3월에 제품 리뉴얼을 단행하며 피부 보습에 도움을 주는 히알우론산 성분을 첨가해 피부보습에 신경을 썼다는 후문이다.

현대약품도 지난 3월 '미에로뷰티엔 180'을 출시했다.
'미에로뷰티엔 180'은 NAG(N-아세틸글루코사민)를 함유해 피부건강을 도와준다.

/sdpark@fnnews.com박승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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