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준결승 안착..중국과 대결

      2010.11.17 01:04   수정 : 2010.11.17 01:03기사원문
아시안게임에서 8년 만에 정상 탈환에 나선 한국 야구가 3연승을 거두고 조 1위로 준결승에 안착했다.

조범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6일 중국 광저우 아오티 야구장에서 열린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B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약체 파키스탄에 17대0, 5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한 수 아래의 파키스탄을 맞은 대표팀은 1회부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톱타자 이용규(25·KIA)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김현수(22·두산), 추신수(28·미국프로야구 클리블랜드), 이대호(28·롯데)의 안타로 3점을 득점한 한국은 2회에 4점을 보태 7대 0까지 달아났다. 3회 1점을 보탠 한국은 5회 무려 9점을 뽑아내며 콜드 게임으로 승부를 끝냈다.


마운드에서는 유일한 아마추어 선수인 김명성(22·중앙대)이 2⅓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솎아내며 잘 막았고 그동안 몸을 풀지 못했던 정대현(32·SK)-고창성(26·두산)-송은범(26·SK)이 차례로 등판해 나머지를 책임졌다.

조범현 감독은 경기 후 “준결승 선발 투수로 양현종(KIA)을 내세우겠다”면서 “하루 경기를 쉬기 때문에 오늘 던진 불펜 투수들까지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대만을 6대 1, 홍콩을 15대 0으로 물리친데 이어 파키스탄까지 가볍게 제치면서 3전 전승, B조 1위로 준결승에 오른 한국팀은 18일 중국과 준결승을 치른다.

/easygolf@fnnews.com이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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