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트라민 넣은 비만치료제 판매업자 적발

      2010.11.17 15:05   수정 : 2010.11.17 10:47기사원문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국내에서 판매가 금지된 ‘시부트라민’ 성분이 함유된 중국산 비만치료제 ‘곡미’를 국제우편으로 불법반입하여 판매한 조모씨(34)와 박모씨(33)를 약사법위반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시부트라민 성분이 들어간 미국산 식품 ‘그린커피800’을 같은 방법으로 반입하여 다이어트 제품으로 판매한 김모씨(49)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조사 결과, 조씨와 박씨는 중국산 비만치료제 ‘곡미’ 제품 5560캡슐을 국제 우편으로 불법 반입하여 올해 7월∼11월 인터넷을 통해 90회에 걸쳐 1926만원 상당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호주에서 ‘그린커피800’ 제품 20케이스를 같은 방법으로 반입, 5월∼8월 사찰 신도들을 대상으로 시가 80만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식약청은 판매목적으로 보관중인 제품을 모두 압수하고 판매한 제품을 회수조치 했다. 소비자가 제품을 구입한 경우 즉시 섭취를 중단하고 인터넷상에 유사 제품을 절대 구입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식욕억제제인 시부트라민은 심혈관계 부작용으로 지난달 시판이 중지된 바 있다.

/seilee@fnnews.com이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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