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 “휴학, 졸업유예 취업에 부정적”
2011.01.06 10:06
수정 : 2011.01.06 10:06기사원문
부정적인 이유로는 ‘직장을 다니다가도 그만둘 것 같아서’(37.3%,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일부러 졸업을 늦추려고 한 것 같아서’(33.3%), ‘시간을 낭비한 것 같아서’(26.8%), ‘대학생활을 성실하게 하지 않은 것 같아서’(22.2%), ‘책임감이 부족할 것 같아서’(22.2%), ‘사회성이 부족할 것 같아서’(13.1%), ‘취업 눈높이가 높을 것 같아서’(13.1%)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실제로 응답 기업의 13.3%는 지원자의 휴학, 졸업유예 경험 때문에 불합격시킨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합격의 구체적인 사유로는 ‘목적 없는 공백기간이어서’(48.9%,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공백기간 동안의 경험이 직무와 관련 없어서’(37.8%), ‘공백 기간에 비해 스펙이 좋지 않아서’(33.3%), ‘취업 눈높이가 많이 높아 보여서’(11.1%) 등의 순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인사담당자들은 대학생들의 재학기간이 길어지는 가장 큰 원인으로 ‘지속되는 청년 취업난’(40.7%)을 지목했다. 다음으로 ‘구직자들의 높아진 눈높이’(18.9%), ‘신입 구직자 평균 스펙 상승’(10%), ‘학력 인플레 현상 심화’(9.4%), ‘신입 구직자 경쟁률 상승’(5.6%), ‘휴학, 졸업유예의 보편화’(5.6%), ‘채용 시 폭넓은 경험자 선호’(5%) 등이 있었다.
또 어쩔 수 없이 휴학, 졸업유예를 하게 될 경우, 추천하고 싶은 활동으로는 ‘인턴십 경험’(32.5%)을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자격증 취득’(16.5%), ‘어학연수’(11.5%), ‘다양한 아르바이트’(9.1%), ‘어학점수 획득’(8.3%), ‘국내외 배낭여행’(8.3%)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pride@fnnews.com 이병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