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피해 호주 브리즈번, 2013년에 완전 복구 가능
2011.01.16 16:17
수정 : 2011.01.16 15:35기사원문
캡벨 뉴먼 브리즈번 시장은 호주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청소에만 수개월 소요되고 재건에 2년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브리즈번 시민 1만1500명은 군장병 800명과 함께 15일 하루동안 쓰레기와 잔해 제거 작업을 해 2000t 이상을 치웠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브리즈번이 소속된 호주 최대 석탄 수출지역인 퀸즈랜드주는 호주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로 지난 6주동안 홍수로 가옥과 농작물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탄광을 폐쇄시켰으며 지금까지 적어도 주민 27명이 숨졌다.
호우와 불어나는 강물이 남쪽으로 흐르면서 아직도 많은 지역을 위협하고 있어 이미 수십억달러인 피해규모는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웨인 스완 호주 재무장관은 “이번 홍수피해 규모는 호주 역사상 경제적으로는 가장 큰 규모”라고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현재 남동부 빅토리아주 일부에도 주민들에게 대피명령이 내려졌으며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는 퀸즈랜드주에서 불어난 물이 적어도 6주 정도 더 범람할 것으로 현지 재해대책 당국이 예상하고 있다.
한편 석탄과 석유, 면화를 비롯한 원자재의 주요 수출항이기도 한 브리즈번에서는 16일부터 유조선이 정박하는등 부분 정상화에 들어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