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원전수주 이면계약 의혹 논의

      2011.02.14 07:34   수정 : 2011.02.14 07:34기사원문
정부와 한나라당은 14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주를 놓고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이면계약 의혹과 원전 수출 증대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당정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회의에는 국회 지식경제위 한나라당 간사인 김재경 의원을 비롯해 한나라당 지경위원, 최중경 지경부 장관과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 자리에서 UAE 원전 수주와 관련, 수출입은행이 UAE에 약 100억달러를 대출하는 이면계약을 맺고 UAE는 이렇게 조달한 금융으로 한국전력에 수주대금을 지급키로 했다는 의혹을 설명하고 한나라당과 원전 수출 증대 방안을 논의한다.


이와 함께 당정은 낡은 산업단지를 선진국형 산업밸리로 바꿔 ‘일하고 싶은 공간’으로 만드는 ‘QWL(Quality of Working Life) 밸리 사업’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QWL 사업의 성공을 위해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는 방안을 협의한다.

QWL은 보수 이외에 직무생활의 만족과 동기 등 근로생활의 질을 의미하는 말로, 지경부는 노후한 국가산업단지를 단계적으로 QWL밸리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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