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백신 6개월마다 접종해 청정국 획득”

      2011.02.14 15:24   수정 : 2011.02.14 15:24기사원문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14일 구제역 발병국인 우리나라가 6개월 단위 백신 수시접종으로 청정국 지위를 얻는 방식의 이른바 ‘백신 청정국’ 등극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맹 장관은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가진 기자단 오찬에서 “우리나라가 구제역 발생국에서 백신 청정국 지위에 오를 수 있도록 백신 접종을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정부는 6개월마다 소와 돼지 등 구제류 가축에 구제역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이재율 국장은 “전세계적으로 구제역에 대한 백신 청정국의 지위를 유지중인 곳은 우루과이가 대표적이다.
구제역 발생국으로 떨어진 우리나라가 청정국의 지위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백신을 6개월마다 의무 접종토록 하는 방안 여부는 관련 부처와 협의가 계속돼야 한다”고 단서를 달았다.
행안부는 우리나라가 구제역 백신을 100%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어, 백신 독자 개발 여부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rainman@fnnews.com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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