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자궁근종센터, 로봇 자궁근종 절제술 100건 달성

      2011.03.29 18:41   수정 : 2014.11.06 23:26기사원문


서울성모병원 자궁근종센터는 2009년 6월부터 현재까지 다빈치S를 이용한 자궁근종 절제술 100건을 달성해 센터 개소 1년 만에 국내 최다 성적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로봇을 이용한 자궁근종 절제술은 정상 자궁 크기(1×2×3in)과 맞먹는 거대 근종을 자궁적출없이 개복하지 않고 안전하게 근종만 제거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자궁근종 절제술은 자궁근종을 제거한 후 자궁 결손 부분의 정교한 봉합을 해야 자궁의 고유한 기능인 가임력을 최대화하며 자궁을 보존할 수 있다.

조사 결과 자궁근종 로봇 수술을 받은 전체 환자 중 87.5%는 출산을 앞둔 가임기 환자로 그 중 미혼여성이 73%, 기혼이나 출산 전인 여성이 27%였다.

평균 연령은 35.7세, 대졸 이상이 83%, 전문직 및 회사원이 70.5%로 30대 고학력 여성의 로봇 수술 선호도가 두드러졌다.

김미란 자궁근종센터장은 “로봇 수술로 거대 근종 환자들을 개복하지 않고 정교하게 수술할 수 있게 되었다”며 “영상의학과와 협진을 통해 정확한 수술 전 평가로 자궁근종의 크기와 위치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고 수술 해 수술 중 개복수술로 전환 예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자궁근종 맞춤치료를 표방하며 지난해 2월 개소한 서울성모병원 자궁근종센터의 진료는 생식내분비학팀, 부인종양학팀의 자궁근종 치료 노하우와 영상의학과, 중재방사선과, 혈액내과 의료진의 협진으로 진행된다.



/pompom@fnnews.com 정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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