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 중국 수학여행단 유치 총력전
2011.04.06 10:22
수정 : 2014.11.06 22:29기사원문
이번 팸투어는 올 여름 중국 청소년 수학여행단을 경기도로 유치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관광공사는 일본 재해로 위축된 방일 수학여행단체의 방한 수학여행 전환을 촉진하고 DMZ를 청소년 정규 코스화 하는 1석2조의 기회로 삼기 위해 팸투어를 진행했다.
장쑤성 지역의 학교장과 교육청 관계자 28명은 수원 화성을 시작으로 도내 주요 관광코스를 둘러보며 수학여행지로 적합한지를 답사했다.
공사는 특히 경기도 내 숙박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불식시키기 위해 경기 수원의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내 기숙사 답사기회를 마련, 대체숙박시설에 대한 홍보를 강화했다. 또 지난달 31일에는 DMZ 제3땅굴과 도라전망대 등을 방문해 경기 북부지역 관광의 매력을 알리는 데도 적극 나섰다. 생태 및 역사관광의 거점인 DMZ를 중국 청소년들에게 관광 콘텐츠로 제공함으로써 DMZ를 정규코스화하기 위한 의도로 진행됐다.
이밖에 장쑤성 지역 교육관계자들은 자운서원 등을 돌아보며 공사가 마련한 차별화된 관광코스와 매력에 감탄했다고 공사는 전했다.
오용수 경기관광공사 마케팅본부장은 “지난해에는 중국 장쑤성 지역 청소년 660여명이 경기도를 방문했고 올해는 1000여명 유치가 목표”라며 “2011년 하계 중국 청소년 해외수학여행 시즌을 겨냥해 경기도를 알리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중국 수학여행단 상품은 공사가 중국여행사와 함께 기획한 것으로, 중국 청소년들이 방학기간인 7∼8월에 경기도를 방문, 전 일정을 도내에서 소화하도록 기획됐다. 주요 코스는 수원 화성을 비롯한 DMZ, 에버랜드 등으로 짜여져 있다.
/dksong@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