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다 ‘독도 양보’ 발언에 네티즌 ‘분노’
2011.04.06 17:58
수정 : 2014.11.06 22:22기사원문
구로다 가쓰히로(사진) 산케이 신문 서울 지국장이 연이은 망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또 다시 “독도를 양보하라”는 글을 남겨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이 분노하고 있다.
구로다는 지난 2일 칼럼 ‘서울에서 여보세요-일본침몰론의 쾌감’을 통해 “일본 교과서 검정 결과가 나오자, 다케시마(독도의 일본명)가 일본 영토라는 일본의 공식 입장이 교과서에 기술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다시 소란을 피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본이 ‘침몰’ 위기인 이 때 한국이 영토 문제에선 일본에 양보하면 어떨까”고 말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구로다는 지난달 30일 “(독도 문제에 대해) 한국인이 가만히 있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해 이미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구로다의 ‘독도 양보’ 발언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 마디로 “어이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포털 사이트 다음의 당**** 아이디를 사용하는 한 네티즌은 “예전에도 말을 함부로 많이 했던 것으로 아는데 한 마디로 어이없다”면서 “무슨 저의로 이런 발언을 일삼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포털 사이트 네이트의 다른 네티즌도 “살고 있는 집을 양보하라는 격이다”라면서 “구로다는 더 이상 감정을 부추기는 발언을 멈춰야 할 것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구로다 2009년 한국의 비빔밥을 두고 ‘겉과 속이 다른 음식’이라 폄하해 네티즌들의 항의를 받기도 했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