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옛 숭의운동장에 홈플러스 9월 개장
2011.04.11 11:30
수정 : 2014.11.06 21:56기사원문
11일 인천시에 따르면 숭의축구전용구장 건설을 포함한 숭의운동장 도시재생사업을 추진 중인 인천도시개발공사와 아레나파크개발은 지난 9일 홈플러스와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홈플러스는 옛 숭의운동장을 철거한 부지에 오는 8월 건설되는 숭의축구전용구장내에 들어서며 9월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숭의축구장은 총 2만891석 규모로 내년부터 프로축구 경기를 관람할 수 있고 오는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개최에도 활용된다.
인천 남구와 인근의 동구, 중구 상인들은 이곳에 대형할인점이 문을 열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매출 감소로 이어져 큰 피해가 우려된다며 지금까지 입점에 반대해 왔다.
이에 대해 시는 숭의축구장이 준공과 동시에 시로 소유권이 이관되는 만큼 구장 유지·관리를 위해선 연간 7억원 가량의 임대료를 내는 대형할인점 입점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숭의운동장 도시재생사업은 숭의축구장 건설과 함께 오는 2013년까지 47∼54층 주상복합 4개동, 752가구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joosik@fnnews.com 김주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