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아파트 숲’ 체계적 관리나선다

      2011.04.19 10:20   수정 : 2014.11.06 21:05기사원문
【대전=김원준기자】충남도는 일선 16개 시·군 447개 아파트 단지에 조성된 녹지 면적은 청양 칠갑산휴양림(73만㎡)면적의 3.6배인 총 266만780㎡로,여기에 심어진 총 698만여 그루의 나무에 대한 체계적 관리에 나설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시·군별 아파트 녹지 면적은 최근 아파트 신축이 활발하게 진행된 아산시가 84개 단지 70만5366㎡로 가장 넓었으며, 천안시 61개 단지 51만5701㎡, 서산시가 57개 단지 29만1209㎡로 뒤를 이었다.

계룡시는 인구가 도내 시·군 중 최하위권인 반면 아파트 녹지는 14개 단지 22만3591㎡로 4위를 기록, 아파트 녹지 면적이 상대적으로 넓은 것으로 조사됐다.아파트 녹지에는 단풍나무와 연산홍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총 52만6902그루의 교목류 가운데 단풍나무는 3만8750그루로 나타났으며, 소나무 3만2341그루, 이팝나무 1만4907그루, 벚나무 1만4201그루로 집계됐다.
관목류에서는 연산홍이 120만884그루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쥐똥나무(17만537그루),라일락(1만6506그루) 등이 순이었다.

도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협조체제를 구축,아파트 숲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아파트 녹지 수목은 관리사무소 경험 부족 등으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며 “앞으로 관리사무소와 협조체제를 구축, 수목 생육상태를 살피고, 병해충 방제와 토양관리, 가지치기 시기·방법 등에 대한 기술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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