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1일 9시 20분 "353년 약령시서 한방의 모든 것 체험한다"

【대구=김장욱기자】“353년 전통의 대구약령시로 건강한 소풍을”

(사)약령시보존위원회는 오는 3일부터 7일까지 대구 중구 남성로(약전골목)와 약령시한의약문화관 일원에서 ‘2011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를 갖는다고 1일 밝혔다.

올해 34회째인 약령시한방문화축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친구, 이웃이 한데 어울려 소풍을 떠나듯 축제를 즐기도록 가족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이번 축제는 ‘약령시로 떠나는 건강한 소풍’을 주제로 ‘미소 한 첩, 건강 한제 달여 가이소’라는 부제로 한방의 향기, 문화예술의 향기, 축제의 향기를 가득 담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준비됐다.

또 지난해 축제에서 지적된 한방문화와 관련성이 낮은 프로그램은 폐지하고 축제의 주제 콘셉트에 맞게 제작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그램은 한약재 가득하던 도로와 일상의 거리가 예술과 놀이가 겹합된 놀이터로 변신하는 가족 참여형 예술난장 프로그램인 ‘약령예술놀이터’, 한약재를 의인화해 골목 안 사람의 이야기와 약전골목을 지키는 정신을 한편의 뮤지컬로 달여내 선보이는 ‘뮤지컬 약전골목’ 등이다.

또 대구 도심 골목에 대한 새로운 관심과 스토리텔링으로 골목 브랜드화를 시도하기 위해 ‘다 같이 돌자! 동네 한바퀴’라는 문화 워킹투어도 기획했다.

체험행사로 한약재 썰기, 약첩싸기, 약재 저울 달기, 한방 비누제조, 한방 떡메치기, 한방 족탕, 한방차 시음 등이 준비된다.

특히 약령시 대표 브랜드인 경옥고를 체험할 수 있는 ‘경옥고 체험장’과 건강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신비한 약초터널’도 운영된다.

축제 홍보를 위해서는 축제 홍보물에 QR코드를 삽입,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빠르고 쉽게 축제 정보를 제공하고 트위터를 비롯, 페이스북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활용한 온라인 홍보도 진행한다.

강영우 약령시보존위원회 이사장은 “최대 위기를 맞은 대구약령시 부활을 위해 한방문화와 관련성이 낮은 프로그램을 과감히 삭제하고 가족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며 “국내·외 관광객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돼 국제 한의약 도시라는 대구 이미지 홍보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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