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소행성 지구 접근중..공룡 멸종도 소행성 때문
2011.05.07 10:50
수정 : 2014.11.06 19:39기사원문
‘2005 YU55’라는 이름의 소행성은 직경 296m에 5500만 톤이다. 지난 2008년 지구에 접근했던 ‘2007 TU24’보다 40m 가량 직경이 큰 소행성이다. 지난 2005년 12월28일 아리조나 대학의 R.S. 맥밀란에 의해 발견됐다.
▲ 사진=NASA에서 공개한 소행성 2005 YU55 레이더 이미지 |
이 소행성은 32만5000km 떨어진 곳을 지나가며 달보다 가깝게 접근할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이 소행성은 70mm 이상의 카메라 망원렌즈만 있으면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구를 지나간 소행성은 2029년 태양과 두번째로 가까운 행성인 금성을 지날 것으로 전해졌다.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해서 공룡멸종과 같은 큰 피해를 입혔다는 가설도 있지만 이번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만약 이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경우 6만5000개의 수소폭단이 동시에 터지는 것과 유사한 규모의 피해가 예상된다고 전문가들은 밝혔다.
한편, 지난 2010년 사이언스지에는 지질학자, 고생물학자 등으로 구성된 41명의 국제 전문가들이 소행성의 충돌이 공룡을 멸종시킨 원인이라는 연구를 발표했다.
이 연구에 참여한 독일 에어랑겐 대학의 페터 슐테 교수는 “지난 10년간 수집한 자료를 종합해본 결과 6500만년 전 멕시코에 떨어진 소행성으로 인해 지름 200km의 칙술룹 크레이터가 생겼고 이로 인해 지진과 쓰나미가 일어나 반경 1500km의 모든 생물이 죽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소행성은 직경이 약 10km였으며 총알보다 20배 빠른 속도로 충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