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든어택 재계약 불발’에 웃는 게임주는?

      2011.06.08 18:16   수정 : 2011.06.08 18:16기사원문
게임하이와 CJ E&M의 '서든어택' 게임 재계약 실패에 따라 다른 게임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국내 1위 1인칭슈팅(FPS) 게임이 내분을 일으키는 사이에 게이머 유입 등 반사이익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8일 코스닥시장에서 네오위즈게임즈는 1.53% 하락한 4만8200원, 드래곤플라이는 전일과 동일한 1만9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문가들은 서든어택 재계약 실패에 따라 일부 게이머들의 이탈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CJ E&M이 보유하고 있는 서든어텍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새로운 퍼블리셔인 넥슨으로 이전하는데 진통이 예상돼 새로운 게임으로 갈아타는 게이머들도 나타날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따른 수혜주로 네오위즈게임즈와 드래곤플라이가 주목받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국내 FPS 게임 2위인 스페셜포스와 3위인 AVA를 서비스하고 있다. 이들 게임의 매출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 수준에 그치고 있지만 1인당 게임사용비용(ARPU)이 상대적으로 높다.


키움증권 안재민 연구원은 "서든어택 재계약 불발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2·4분기 이후에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해외 매출성장 등 실적대비 주가 상승폭이 크지 않아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드래곤플라이는 스페셜포스2의 출시를 앞두고 시장 진입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드래곤플라이는 2007년 네오위즈게임즈의 피망과 스페셜포스 재계약 건으로 대립하는 가운데 서든어택에 1위 자리를 내줬다.
그때와 반대 상황이 된 지금이 스페셜포스2가 시장에 안착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라는 지적이다.

/cynical73@fnnews.com김병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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