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퇴출 김흥국, 1위 시위 이어 삭발...끝내 눈물
2011.06.17 14:10
수정 : 2011.06.17 14:10기사원문
가수 김흥국이 MBC 라디오 표준 FM ‘2시 만세’ 퇴출과 관련해 삭발 시위를 벌였다.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1인 시위를 벌였던 김흥국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MBC 사옥 앞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삭발식을 가졌다.
김흥국은 지난 4.27 재보궐 선거 당시 한나라당 선거운동에 함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그는 “더 이상 일방적으로 희생당하는 연예인이 없길 바라는 심정으로 시위에 나섰다”면서 “방송에서 어떤 정치적 목적을 위해 정치적 견해를 표명하는 등 방송을 이용한 사실이 없다. 정치적 성향이 문제 된다면 처음부터 나를 채용하지 말아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분들의 사랑을 먹고사는 대중예술인으로서 안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게 돼 죄송하다. 앞으로 좋은 방송인으로 찾아뵙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김흥국은 담담한 표정으로 삭발을 거행했지만 끝내 눈물을 보여 주위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김흥국의 삭발 시위에 정몽준 한나라당 국회위원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스타엔 choice0510@starnnews.com신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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