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철, 대전 시티즌 차기감독으로 급부상 '협상시작?'

      2011.07.06 15:39   수정 : 2011.07.06 15:39기사원문

‘유비’ 유상철(40) 춘천기계공업고등학교 감독이 대전 시티즌에 차기 감독직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대전 시티즌 구단의 한 관계자는 스타엔과의 전화 통화에서 “유상철 감독 제의는 사실이지만, 공식적인 것 보단 이사회에서 정해놓은 여러 후보 감독 중 한명”이라고 전했다.

이어 “후보 감독이 여러명 있기에 한 명에게 치우치기 보단 다각도로 접근해 대전 구단과 가장 잘 맞는 감독을 놓고 고민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대전 구단은 지난 4일 승부조작과 관련해 왕선재 감독에게 책임을 물어 계약해지를 통보했고, 현재 대전은 신진원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팀을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대전은 빠른 시일 내에 새로운 감독을 찾아야했고, 약 5명 정도의 후보 감독 중 김학범 감독과 김인완 부산코치에게도 러브콜을 보냈지만 거절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5명의 후보 감독 중 유상철 감독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고, 대전은 춘천기계공고를 이끌었던 것을 검토해 감독으로서의 지도력을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유상철 감독은 “대전의 제안은 사실이지만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말을 아끼는 모습이였고, “확실하게 마무리되면 공식적인 발표를 하겠다”고 언급해 현재 대전 측과 감독직을 놓고 어느정도 합의를 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다른 후보 감독들의 제안을 거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현재 유상철 감독이 대전 시티즌 차기감독에 가장 유력한 후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만약 유상철 감독이 대전시티즌 사령탑에 오른다면 황선홍 포항감독에 이어 2002년 한일 월드컵 스타출신 감독이 탄생하게 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oreacl86@starnnews.com박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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