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SK, 올 시즌 첫 노게임 '날아간 이대호 21호 홈런'
2011.07.10 18:49
수정 : 2011.07.10 18:49기사원문
하늘은 SK편이었다. 롯데 자이언츠가 2점차 리드와 이대호의 홈런도 모두 날아갔다.
10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우천으로 노게임이 선언됐다.
경기에서 3회까지 롯데가 SK에 2-0으로 앞서던 상황이였지만 갑작스럽게 내린 비로 인해경기를 진행할 수 없었다.
1회초 선두 타자 전준우가 2루타로 출루한 뒤 김주찬의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했고, 이어 다음타석에 들어선 손아섭의 땅볼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상승세를 탄 롯데는 3회초 1사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 글로버의 6구째 공을 쳐내며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21호)을 터트려 2-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2회부터 조금씩 내리던 비가 3회 들어 굵어졌고, 결국 심판진은 오후 5시 57분에 우천으로 경기를 중단시켰다.
판진은 대형 방수포로 내야 전체를 덮게 만들어 경기 속행 의지를 보였지만 더 굵어진 빗줄기로 경기가 재개 될 수 없다고 판단해 경기는 취소됐다.
이날 승리로 연패 탈출을 노린 롯데는 6위를 그대로 유지했고, SK도 3위 자리를 지켰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oreacl86@starnnews.com박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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