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굴업도 관광단지 조성사업 축소 검토

      2011.07.13 11:01   수정 : 2011.07.13 11:00기사원문

【인천=김주식기자】인천시는 인천 옹진군 굴업도 관광단지 조성사업 규모를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굴업도 녹지 훼손을 최소화하고 보전 가치를 높이기 위해 18홀로 예정됐던 골프장 건설은 14홀로 줄이고 숙박시설 등 건축물 면적도 축소할 계획이다.

시는 당초 170만㎡ 규모의 굴업도에 민간자본 3900억원을 투입, 오는 2016년까지 관광호텔과 콘도미니엄·골프장·요트장 등을 건설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환경 훼손을 우려하는 환경단체들이 골프장 건설 반대운동을 펼쳐왔다.



반면 지역 주민들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대한 기대감으로 조속한 사업 추진을 촉구해왔다.


시는 이에 따라 친환경 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절충안을 내놨다고 설명했다.


시는 오는 8월 굴업도 관광단지 타당성조사 결과가 나오면 세부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joosik@fnnews.com 김주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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