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과학기술자상’ 고규영 KAIST 교수

      2011.08.03 17:36   수정 : 2014.11.06 09:16기사원문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고규영 교수를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8월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기존의 대표적 혈관내피 성장인자(VEGF) 이외에 또 다른 성장인자(안지오포이에틴-2, Ang2)가 혈관신생을 촉진한다는 사실을 새롭게 발견했다. 또 두 인자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이중혈관 성장차단제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이중혈관성장 차단제'는 환자에게 투여한 결과, 기존의 VEGF 단독 차단제보다 암 성장(2.1배)과 전이(6.5배)를 효과적으로 차단한다는 사실을 검증했다.


고 교수는 우리 몸의 면역을 담당하는 세포(T임파구)에서 분비되는 물질(인터페론)이 림프관 신생을 억제한다는 사실도 동물실험을 통해 새롭게 발견, 이 물질을 이용한 백신 개발 가능성을 열었다.

그는 최근 3년간 암 분야의 권위있는 학술지 '캔서 셀'의 표지 논문을 비롯해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학술지에 39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학술활동을 활발히 해 온 공로도 인정받았다.


고 교수는 "새롭고 도전적인 연구를 시도하는 데 함께한 연구실 학생들과 연구원들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린다"며 "앞으로도 예방과 치료 효과는 탁월하고 부작용은 적어 인류에 공헌할 수 있는 신약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ado@fnnews.com허현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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