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를 만든 고집쟁이 등

      2011.08.15 13:45   수정 : 2014.11.05 14:42기사원문
▲도서출판 크레용은 한국 과학기술의 기틀을 만든 고 최형섭 박사의 일대기를 담은 ‘신화를 만든 고집쟁이’를 펴냈다. 최 박사는 대덕연구단지와 과학재단을 만든 장본인이며 세계적인 금속공학자다. 그는 밥 먹는 시간조차 아까워 미국 유학시절에 일주일 동안 바나나만 먹고 공부한 악바리이며, 캐나다에서 연구할 때는 새벽까지 일하다 실명할 뻔했다. 이 책은 UN사무국 산하 UN거버넌스센터에서 번역해 전 세계 청소년들에게 전달할 것을 제안 받았다. 한국과학기자협회 추천 우수도서다.


▲부키는 한국아동상담센터 부원장인 저자가 23년간 부모와 아이를 상담한 경험을 바탕으로 쓴 초등학생 심리 연구서 ‘엄마는 모르는 내 아이 속마음’을 펴냈다. ‘매일 놀기만 하면 좋겠어요’ ‘혼자 있는 게 좋아요’ ‘친구를 괴롭히면 신나요’ ‘야동이 자꾸 보고 싶어요’ ‘남의 물건이 자꾸 갖고 싶어요’ 등 초등학생 27가지 문제 행동에 대한 원인과 해법을 짚어주고 있다.

▲뿌리와이파리는 미국 유타자연사박물관 연구 큐레이터가 최신 공룡 고생물학 연구 성과를 집대성해 쓴 ‘공룡 오디세이’를 출간했다. 공룡이 처음 출현한 트라이아스기부터 대멸종이 일어난 백악기 말까지 1억6000만년에 걸친 공룡의 진화와 생태를 다룬다. 공룡을 매개로 인류의 존속과 생물 다양성, 기후변화 등 현재에 적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이야깃 거리도 끌어낸다.

▲이후는 독일 저널리스트가 세계 각국을 돌며 취재해 기후변화의 영향과 변화를 살펴본 ‘기후변화의 먹이사슬’을 펴냈다. 저자는 기후변화에 연루된 행위자를 가해자와 피해자로 의식적으로 나눠 기후변화가 인재(人災)라는 점을 강조하고 책임 소재를 밝힌다. 원자력 산업이나 유전공학 종사자, 기후학자, 환경 전문가, 로비스트 등은 기후변화로 이득을 보는 사람으로 지목하기도 했다.

▲넥서스북스는 생후 4개월부터 3세까지의 아이와 함께 떠날 수 있는 국내 여행지를 소개한 ‘아기도 엄마 아빠도 행복한 초보 가족 여행’을 펴냈다. 12개월 미만 걷지 못하는 아기와 함께 가면 좋은 곳, 만 1∼3세 유아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충족시킬만한 곳, 3세 이하의 아기와 함께 하는 장거리 여행지 등으로 나누어 국내 주요 관광지를 안내한다.


▲밝은미래는 강원도 원주의 작은 시골마을에서 학교에 다니지 않고 홈스쿨링을 하는 16살 소녀 김모빈양이 쓴 웹툰집 ‘초딩생활’을 출간했다. 순수미술을 공부한 어머니 밑에서 자린 모빈양은 공교육을 받지 않았다.
혼자만의 세계 속에서 그림을 그리는 어린 작가의 신작을 만나볼 수 있다.

/rainman@fnnews.com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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