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는 어떤 안경을 착용하나요? 문의 빗발쳐

      2011.08.16 10:37   수정 : 2014.11.05 14:33기사원문
‘쇼조지다이(소녀시대)가 너무 좋다 ’

몇 달전 일이지만 여성그룹 카라의 불화설,해체설 등으로 일본열도가 초미의 관심을 가지고 각종 메스컴들이 중요 기사로 앞다투어 보도하는 것을 보고 욘사마(배용준) 이후 시들했던 일본의 한류붐이 제 2의 전성기를 맞은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요즘은 정말 각종 일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심심찮게 한국 스타들의 얼굴을 볼수 있는 것 같다. 필자 개인적으로 TV 를 잘 보지 않아 한국에 있을 때부터 연예인들에 관해서는 문외한 이였지만 일본TV에 나오는 한국의 스타들을 보면 반가운 마음이 드는건 어쩔수 없는 것 같다. 특히 소녀시대와 카라는 일본의 각종 쑈 프로그램에서의 인기 초대손님으로 압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필자의 지인은 40대 중반이지만 소녀시대 콘서트를 보기 위해 동경에 가고 토요일,일요일 이틀 공연을 모두 보기 위해 동경에 숙박까지 했다고 한다.


욘사마(배용준)를 필두로 한 초기의 한류는 드라마가 시발점이였고 중,장년층에 국한된 부분이 있었으나 지금의 한류는 노래를 중심으로 일본 젊은이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다. 동방신기,빅뱅,CN BLUE,2NE1 등 이 지면에 일일이 열거할수 없는 만큼 정말 많은 한류스타들이 일본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동경,오사까에 비하면 시골이라고 할수 있는 후쿠이 에서도 한류의 인기는 쉽게 주변에서 느낄수 있다.
중견 안경공장를 경영하는 필자의 지인은 40대 중반이지만 소녀시대 콘서트를 보기 위해 동경에 가고 토요일,일요일 이틀 공연을 모두 보기 위해 동경에 숙박까지 했다고 한다. '소녀시대가 뭐 그렇게 좋은가요 ?' 라는 필자의 장난스러운 질문에 쇼조지다이 사이꼬 !! (소녀시대 최고 !) 라고 환하게 웃어 보였다.

‘이다해 안경 주세요’

한국의 스타들이 일본에서 인기를 얻게 되면서 관련 상품들 역시 관심을 받게 되는데 그중에서 역시 안경,선글라스가 가장 화려하게 주목을 받는 것 같다. 한류안경의 원조라 할수 있는 배용준씨가 착용해서 폭발적인 판매를 보였던 이른바 욘사마 안경으로 불리는 PAUL SMITH 는 지금까지도 찾는 손님이 있을 만큼 스테디셀러로 자리를 잡고 있다. 몇해 전 아오야마 에서는 가수 BOA 와 안경브랜드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안경 브랜드 BOA 를 출시했었다.

20대 여성을 타겟으로 한 안경으로 런칭 초기에는 세간의 주목을 받았지만 기대만큼 큰 인기를 얻지 못한거 같다.

한국의 스타들이 일본에서 인기를 얻게 되면서 그중에서도 역시 안경,선글라스가 가장 화려하게 주목을 받고 있다.


정통 빈티지 안경을 표방하는 BJ CLASSIC 의 경우 사실 일본보다 한국에서 먼저 반응을 얻었고 뒤늦게 일본 에서도 인기를 얻게 되었는데 이 역시 한국 연예인들의 공(?)이 컸다고 할 수 있겠다. 아이리스라는 드라마가 일본에 방영되면서 MACOSADAMAS, 소녀시대 서현이 착용한 BLIND+,이다해가 착용한 59HYSTERIC 등 한류인기와 함께 한국 스타들의 안경이 일본에서 주목을 받게되면서 남대문,명동 에서는 "이다해 안경 주세요 " 라는 일본인을 쉽게 만날 수 있다고 한다.

‘아세테이트 VS 셀롤로이드’

일반적으로 플라스틱 프레임은 크게 아세테이트와 셀롤로이드 소재로 나눌수 있다. 물론 옵틸,TR같은 소재도 최근의 시장 환경에서는 무시 할수 없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일본에서 생산되는 플라스틱 프레임을 기준으로 보면 아세테이트가 90%, 셀롤로이드가 10% 정도의 점유율을 보인다고 할수 있다. 최로 상아를 대신해서 만들어진 소재인 셀롤로이드는 아세테이트가 개발되기 전까지 100년 전부터 줄곧 플라스틱 안경의 소재로 사용되어 왔었다.

요즘 일본 안경업계에서는 빈티지안경의 유행과 함께 셀롤로이드 소재가 다시 각광을 받고 있다.
최근 아세테이트 소재가 플라스틱 소재의 주류를 이루어 더 이상 셀롤로이드 소재는 효용가치가 없는 그저 과거의 소재로 잊혀지는 듯 했지만 요즘 일본 안경업계 에서는 빈티지안경의 유행과 함께 셀롤로이드 소재가 다시 각광을 받고 있다. 열에 약하고 변형되기 쉬운 단점이 있지만 아세테이트 보다 얇고 정교한 작업이 가능하다. 셀롤로이드 생지(시트)는 3년 이상 정성스럽게 숙성시킨 것을 사용해 오랜시간 착용해도 색이 바래지 않고 은은한 시트의 색감을 유지하며 셀롤로이드 특유의 향기로 인해 빈티지 안경에는 더없이 적합한 소재라고 할수 있다. ‘999.9’ 포나인즈를 필두로 TSETSE, SPIVVY,등에 셀롤로이드 모델이 출시되고 있고 장인안경이라 불리는 작 시리즈 대부분은 셀롤로이드 소재를 사용하고 있다.

‘일본의 안경사 제도’

일본에는 한국처럼 국가 공인의 안경사 자격제도가 없다. 쉽게 말하면 누구나 안경원을 개설할수 있고 누구나 안경원에 취직 할수 있다. 안보건 이란 차원에서 보면 일견 전문성이 결여 되 보이고체계적이지 못한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의 안경원에서는 원칙적으로 시력검사를 하지 못하게 되있다. 시력검사는 어디까지나 안과에서 시행되어야 하고 안경원은 안과의 처방전에 의해서 가공및 판매를 해야 한다. 한국처럼 안경사 자체로의 전문성과 권위가 보장되지 않았다. 그것 역시 국가 공인 자격이 없기 때문이라고 볼수 있겠다. 거기다 다양한 패션, 어페럴, 분야에서의 안경업 진출이 수월하기 때문에 일본에서의 안경원 경영은 결코 쉬운일이 아닌 것 같다.

일본은 안경사 국가 공인 자격이 없기 때문에 한국처럼 안경사 자체로의 전문성과 권위가 보장되지 않고 있다.


국가자격은 아니지만 사단법인 일본 안경 기술자 연합에서 2000년부터 인정 안경사 제도를 도입하였다. 시험은 학과시험과 안경가공, 피팅, 시 기능 측정등의 실기시험으로 이루어진다.
합격자는 인정 안경사 자격증을 수여받는데 일반 소비자들 조차 인정 안경사 자격 제도 자체를 모르다 보니 전반적으로 크게 효력이 없는듯하다.

/fn아이포커스 원학용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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