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대 탈옥수 신창원 자살 기도.."죄송합니다"메모 남겨

      2011.08.18 10:56   수정 : 2014.11.05 14:03기사원문
‘희대의 탈옥수’ 신창원이 수감 중인 교도소에서 자살을 기도했다.

법무부는 신창원이 18일 오전 4시10분께 경북 북부 제1교도소(엣 청송1교도소)에서 거실내 고무장갑을 목에 감아 자살을 기도했다고 밝혔다.

그는 근무자에게 발견돼 안동 소재 병원으로 긴급 후송조치됐고 병원 도착 후 응급치료를 받았다고 법무부는 전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거실에 ‘죄송합니다’라고 적힌 메모가 있었다”며 “현재 의식은 혼미하나 혈압, 맥박 등은 정상으로 생명에는 지장 없다”고 전했다.

지난달 신창원의 부친이 사망한 이후 정신적 충격을 받고 자살을 결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고 있다고 법무부는 설명했다.


신창원은 강도치사죄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부산교도소를 지난 1997년 탈옥해 2년 넘게 도망다니다 1999년 7월 붙잡혔다.

/fnchoisw@fnnews.com 최순웅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