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촌 맞춤형 창업 눈길 "메뉴도 매장도 내 마음대로 고르세요"
2011.08.28 21:50
수정 : 2014.11.05 12:15기사원문
16년 전통의 행촌(杏村: 은행나무 골의 맛 으뜸집)이 소규모 자본에 맞는 ‘맞춤창업’ 지원에 나선다.
막상 창업을 할려고 해도 자금 부담이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창업자 스스로 투자 규모를 결정하고 행촌의 메뉴(모밀과 우동 등 면류/초밥류/탕류/조림류 등 30여 가지) 중 선호하는 메뉴를 골라 점포를 여는 방식이다.
행촌은 특히 16.5m2(5평) 정도 규모의 소규모 창업을 적극 추천하고 있다. 경기 불황 여파로 자금 마련이 쉽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가급적 창업 부담을 최소화해주기 위해서다.
본사에서는 가급적 권리금이 없고, 보증금이 낮으면서 매출을 올리기에 적당한 장소를 물색해준다. 창업자가 원할 경우 메밀과 국수 등 면종류만 팔 수 있고, 좀더 다양한 메뉴를 원하면 초밥류와 탕류 등을 추가하면 된다. 5평을 기준으로 할 때 인테리어 비용을 제외하고 간판 등 시설비는 2000만원 수준.
행촌의 대표 메뉴중 하나는 메밀 등 면 종류다. 육수는 매장에서 직접 만들 수 있도록 노하우를 전수해주고 있다. 육수에는 행촌만의 육수 비법이 녹아들어가 있다. 전통 우리 간장에다 일보 기꼬망 간장을 섞은뒤 두차례 끊여 만든다.
메밀류가 행촌의 대표 메뉴가 된 것은 주웅택 대표와 일본의 인연에서 비롯된다. 미원통상 근무시절 일본을 자주 출장 다니면서 메밀 등 국수 요리에 관심을 갖게 됐고, 그 매력에 빠져 여기저기 이름난 곳은 물어서 찾아가 볼 정도로 열정을 불어넣었다.
행촌 메뉴는 모밀(판모밀 오이채모밀 비빔모빌 냉모밀 묵모빌)외에 우동류(행촌우동 꼬치우동 김치우동 소고기우동 유부우동 해물우동), 냉면류(물냉면 비빔냉면), 국수류(비빔국수 잔치국수) 초밥류(생선초밥 김초밥 유부초밥 켈리포니아초밥 데마끼 모듬생선초밥), 탕류(알탕 서더리탕 꽃게탕) 조림류(갈치조림 고등어조림) 등이 있다. 모든 메뉴는 진공포장이 되기에 테이크아웃이 가능하다.
행촌 창업시 장점은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창업이 손쉽다는 점이다. 반찬도 단무지, 짠지 등 단순하기에 손이 많이 가지 않는다. 따라서 매장을 깔끔하게 위생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02)948-1255
/yhh1209@fnnews.com 유현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