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챔피언스리그서 ‘두산’ 브랜드 알린다

      2011.09.08 18:35   수정 : 2011.09.08 18:35기사원문
두산그룹이 월드컵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통해 두산 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린다.

두산그룹은 자회사인 체코 스코다파워가 후원하는 FC 빅토리아 플젠이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에 올라 오는 13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 에덴 경기장에서 벨라루스의 FC BATE 보리소프와 첫 게임을 가질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이 경기에서 체크 스코다파워가 후원하는 FC 빅토리아 플젠 선수들이 두산의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출전하게 된다. FC 빅토리아 플젠은 스코다파워가 위치한 체코 플젠시의 프로 축구단이다. 스코다파워는 7년간 FC 빅토리아 플젠의 메인 스폰서를 맡아 왔으며 올해 7월 후원 계약을 연장하면서 유니폼에 두산 로고를 새로 추가했다. 또 FC 빅토리아 플젠 전용 구장도 '두산 경기장(Doosan Arena)'으로 이름을 지었다.

FC 빅토리아 플젠은 올해 체코 정규리그에서 우승했으며 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6연승을 통한 첫 본선 진출 등 사상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어 체코뿐 아니라 전 유럽의 주목을 받고 있는 팀이다.

UEFA 챔피언스리그는 지난 시즌 결승경기 때 전 세계 1억900만명 이상이 시청해 단일경기로는 세계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FC 빅토리아 플젠은 이번에 스페인 FC 바르셀로나, 이탈리아 AC 밀란 등 명문 구단과 같은 H조에 배정돼 더욱 많은 이목을 끌게 됐다.

광고대행사인 오리콤의 임홍준 스포츠마케팅 팀장은 "UEFA 챔피언스리그는 올림픽, 월드컵 다음으로 시청률이 높은 대회로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 경기를 치르는 동안 전 세계에 두산의 브랜드를 노출시킴으로써 누리게 될 광고 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디펜딩 챔피언 FC 바르셀로나와 AC 밀란과의 경기에서는 전 세계의 주목을 받게 돼 그 효과는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은 지난해부터 세계 4대 메이저 골프 대회인 영국 디오픈 챔피언십을 후원하는 등 유럽, 미국 등 선진시장에서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브랜드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yhj@fnnews.com윤휘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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