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위험 무릅쓰고 ‘영차영차’ 감동영상 ‘화제’
2011.09.14 13:55
수정 : 2011.09.14 13:45기사원문
지난 12일(현지 시간) 오토바이 운전자 브랜든 라이트(21)는 미국 유타 주 로건 US89번 도로를 타고 달리다 유타 주립대학 주차장을 빠져나오던 BMW차량과 충돌했다.
그 결과 오토바이는 차량과 충돌해 불이 붙었고 라이트는 차밑으로 들어갔다.
오토바이에서 시작한 화염이 자동차로 옮겨지면서 자동차 앞 보에서도 연기가 나기 시작했다.
처음에 몰려온 시민들이 차밑에 깔린 라이트를 구하기 위해 차량을 들어보려 했지만 들리지 않았다. 그러다 이후 주변에 있던 직장인, 건축인부, 여성, 학생들이 하나둘 모여 힘을 합해 차를 들어올렸다. 차는 들어 올려졌고 그 순간 다른 시민은 차밑에 깔린 라이트를 구조했다. 자칫하면 폭발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어찔한 순간이었지만 시민들은 힘을 합쳐 구조작업을 펼쳤다.
이 장면은 사고 주변 건물에 있던 시민이 촬영했다.
라이트는 심한 골절과 찰과상으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 중이고 차량운전사도 정신적인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로건 경찰서장 제프 커티스는 “자신의 위험을 무릅쓰고 생명을 구한 이들이야 말로 진정한 영웅” 이라며 “우리는 이들의 공적을 치하할 것” 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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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