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관광 중단 6343억 피해..군용유류 3년간 46만ℓ 유출돼
2011.09.26 17:41
수정 : 2011.09.26 17:41기사원문
○…지난 3년간 군용 유류 46만여ℓ가 몰래 빼돌려진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민주당 서종표 의원이 26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군용 유류 부정유출 현황'에 따르면 3대 메이저 유류회사의 군용 유류 수송을 맡은 유조차 운전기사들이 조금씩 기름을 빼내는 방법으로 2009년부터 올해 현재까지 훔친 군용 유류는 무려 46만2900ℓ였다. 국방부는 뒤늦게 군용 유류 부정유출 사례와 수법을 각 군에 알리는 한편 군용 유류를 실은 유조차량에 대한 정기점검과 불시점검을 강화하고 부정하게 기름을 빼돌린 운전기사가 소속된 수송 업체의 군납참여 금지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는 등 후속조치를 마련했다. 국방부는 특히 군용 유류관련 부정을 막을 수 있는 주요 장비인 유량계측기를 오는 2012년부터 연차적으로 사단급 부대에 도입, 총 264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relee@fnnews.com이승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