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북한이탈주민위해 ‘영농 정착지원사업’ 추진
2011.09.27 14:38
수정 : 2011.09.27 14:38기사원문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8일부터 남양주시에서 개최되는 제17차 세계유기농대회에 북한이탈주민 영농종사자가 참여, 특산품 판매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에서 북한이탈주민 안모(56)씨는 북한에서 15년 동안 연구한 한방약재와 쌀로 만든 오발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발주는 희머리를 검게 해주고 까마귀처럼 장수한다는 뜻으로, 동의보감에 명시된 하수오를 주재료로 한 약주이다. 또 이모(40)씨와 김모(39)씨는 밤고구마와 주키니 호박 등 농특산물을 전시, 판매할 예정이다.
경기도 남북협력담당관은 “고기를 잡아주는 것이 아니라 고기를 잡는 방법의 영농 정착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북한이탈주민들이 영농정착에 성공할 수 있는 영농ㆍ관리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지역에는 현재 전국 거주 북한이탈주민 1만9876명의 27%인 5337명이 거주하고 있다.
/dksong@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