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찬병원, 단지증 다지증 전문 교정 '손 발 기형 클리닉' 개설
2011.09.27 16:22
수정 : 2011.09.27 16:22기사원문
힘찬병원 손발기형 클리닉은 지난 10년간의 힘찬병원 관절수술 노하우 접목, 단지(短指), 다지(多指), 합지(合指) 등 다양한 선천성 손발기형을 전문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손발기형에는 단지증, 다지증, 합지증 등이 있는데, 특히 대표적인 손발기형인 단지증은 5000명 당 1명꼴로 발가락이 손가락보다 나타나는 빈도가 높다.
이는 중족골의 성장판(손등 및 발등뼈)이 성장 과정 중 조기에 닫히는 것으로 유전이나 외상에 의해 일어난다.
단지증의 가장 큰 증상은 외관상의 변형인데 수영장이나 샌들 등 노출하기를 꺼려해 사회생활이나 정서상 문제를 일으킨다. 미관상의 문제뿐만 아니라 짧은 발가락이 바닥에 떠 있는 경우가 많아 체중을 고르게 지지하지 못해 굳은살이 생기거나 통증을 유발하는 등 신체적 불편함도 동반한다.
힘찬병원 관계자는 “단지증과 같은 손발기형은 수술방식이 정교하고 다양한 임상노하우를 갖춘 전문의가 필요하지만 이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병원이 많지 않아 이번 클리닉을 개설하게 됐다”고 밝혔다.
수술방식은 뼈 이식을 통한 연장술과 이식하지 않고 외고정기를 이용하는 ‘피질골 절골술’이 있다.
‘피질골 절골술’은 짧은 뼈 사이에 미세하게 금을 내고 외고정기로 잡아당겨 공간을 만든다. 이때 뼈 속에 골수를 그대로 보존함으로써 그 안에서 새로운 뼈와 조직들이 만들어진다. 환자 스스로 손가락이나 발가락에 장착된 고정기를 조작해 하루에 0.5~0.75㎜씩 늘려준다.
부평힘찬병원 박승준 부원장은 “손발기형 때문에 고민하는 환자의 경우, 열등감, 우울증 등 심각한 스트레스로 인한 정서적 문제를 동반하고 있다”며 “힘찬병원이 그 동안 운영해온 기형교정 클리닉, 족부클리닉 등 전문클리닉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환자들이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