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계예술대,내년 등록금 10% 인하 이사회 승인

      2011.09.29 21:45   수정 : 2011.09.29 21:45기사원문
추계예술대가 내년부터 등록금 10%를 인하하고 올해 2학기부터 장학금을 5% 추가 지급해 기존 인상분과 함께 총 15% 수준으로 맞추는 안을 이사회에서 최종 승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임시 대외홍보 담당인 김희재 교수는 이날 "올해 장학금 추가 지급을 위해 총 8억원 정도 투자하고, 내년 등록금 10% 인하를 위해 약 24억원이 투입될 것"이라며 "앞으로 4년간 총 80억∼100억원에 달하는 재정이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전 예술의전당 사장 출신인 김용배 교수를 대외협력처장으로 발령하는 등 교학처장 및 학부장들의 인사발령을 단행했다. 임형빈 이사장은 이날 학교 발전기금 확보안을 교직원들에게 전하면서 "학교가 거듭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추계예술대는 이번 재정확보안 마련 결과를 토대로 교육과학기술부의 추가실사를 이르면 10월 중에 다시 받을 예정이다.


추계예술대는 지난 5일 교과부의 퇴출 또는 구조조정 1순위 대학 리스트에서 대출 제한뿐만 아니라 정부 재정지원 제한까지 받았다. 교과부 발표에 따르면 4년제 대학 중 정부의 재정지원 제한을 받는 곳은 추계예술대·상명대·원광대·경동대·대불대·루터대·목원대·관동대·인천가톨릭대·평택대·협성대 등 4년제 28곳이다.
이들 대학 중 추계예술대·원광대·루터대·경동대·대불대·목원대 등은 대출 제한 대학까지 지정됐다.

/rainman@fnnews.com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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