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안부두에 가수 배호 노래비 건립

      2011.10.04 13:29   수정 : 2011.10.04 13:28기사원문
【인천=김주식기자】인천 중구 항동 연안부두에 가수 배호의 노래비가 세워진다. 항동 연안부두는 배호의 ‘비 내리는 인천항 부두’ 노래의 배경이 된 장소다.

4일 배호의 팬클럽인 ‘배호를 기념하는 전국모임(이하 배기모)’ 인천지부에 따르면 배호의 음악예술 분야 공적을 기리기 위해 오는 8일 항동 연안부두 해양광장에서 배호 노래비 제막식과 제 5회 배호전국가요제가 열린다.

배기모는 지난 2009년부터 모은 3000만원의 후원금으로 중구가 제공한 부지에 노래비 건립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배후 노래비 건립은 서울 용산구, 경기도 양주, 경북 경주, 강원 강릉에 이어 4번째이다.


노래 제막식은 이날 오후 6시에 열리며 오후 7시에는 전국에서 선발된 12개팀이 참가하는 배호전국가요제가 열린다.

이벤트 행사로 배호 기념음반ㆍ티셔츠 등을 판매하는 바자회, 배호 홍보가수 축하공연, 통기타 가수 축하공연, 연안부두 꽃게축제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가수 배호는 특유의 호소력 짙은 음색으로 1964년부터 1971년까지 한국 가요계를 풍미했으나 신장염 악화로 29세 나이로 요절했다.


주요 히트곡으로는 ‘안개 낀장충단 공원’, ‘비 내리는 명동’, ‘비 오는 남산’, ‘비 내리는 경부선’ 등이 있다.

/joosik@fnnews.com 김주식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