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아웃도어 의류 드라이클리닝하면 낭패

      2011.10.11 12:02   수정 : 2011.10.11 12:02기사원문
본격적인 가을철 아웃도어 시즌이다.

야외활동과 등산객이 늘면서 기능성 아웃도어 의류 관리법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특히 아웃도어 의류의 주요 소재인 고어텍스, 쿨맥스 등 고기능성 소재는 일반의류처럼 관리하면 낭패 보기 십상이다.

고가의 의류를 아낀다는 생각에 등산복 등의 기능성 의류를 드라이클리닝을 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고어텍스나 더미작스, 스톰핏, 쿨맥스 등 고기능성 소재를 드라이클리닝 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기름으로 옷의 오염을 제거하는 드라이클리닝은 의류의 기능성 멤브레인(얇은 기능성 막)을 손상시킬 뿐 아니라 기능성 의류의 생명인 발수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의류의 발수성이란 의류 표면에 물방울이 스며들지 않고 구슬처럼 튕겨나가는 것으로 의류의 겉감이 젖는 것을 막아 쾌적한 활동을 지속시켜 주는 성질이다.

발수력이 떨어졌다고 생각되면 의류를 세탁한 후 드럼세탁기의 건조기능을 이용해 중간온도로 건조하거나 시중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발수처리제를 사용해 발수성을 어느 정도 회복시킬 수 있다.

등산복, 운동복 등의 기능성 의류는 약 25~30℃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 기능성 의류 전용 중성세제를 표준사용량 만큼 넣은 후 지퍼, 단추 등을 모두 잠근 상태에서 표준세탁 코스로 단독 세탁하는 것이 좋다.

이 때 표백제나 섬유유연제는 기능성의류의 멤브레인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절대 사용하면 안 된다. 기능성의류 전용세제인 '울샴푸 아웃도어'는 땀의 주요 성분인 피지와 같은 지방오염 세탁에 적합하면서 기포 발생이 적은 세제로 손세탁이나 일반세탁기, 드럼세탁기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목깃이나 소매 등 부분적으로 심한 오염이 있으면 울샴푸아웃도어를 물에 희석해 오염부위에 바른 후 세탁용 솔로 가볍게 문질러 오염을 제거해주면 된다. 이 때 의류를 비비거나 짜지 말고 가능하면 짧고 가볍게 문질러주는 것이 좋으며, 오염이 제거되면 세탁 후 건조하면 된다. 세탁이 끝나면 비틀어 짜는 것은 피하고 약한 탈수코스로 물기를 제거한 후 옷걸이에 걸어 직사광선이 미치지 않는 그늘에서 말려주면 된다.

운동화는 살림고수들 조차 세탁을 까다롭게 생각하는 존재이다. 특히 등산이나 야외활동 후 신발을 방치하면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 하지만 매번 신발을 구석구석 닦거나 찌든 때나 얼룩을 말끔하게 지우는 것은 쉽지 않다.

‘홈즈 퀵크린 운동화 크리너’는 거품타입의 운동화 전용 세정제로 더러운 부분에 뿌린 후 부드러운 솔로 문질러 주기만 하면 강력한 세정거품이 찌든 때에 흡착돼 손쉽게 때를 제거할 수 있다.
특히 신발 안쪽의 오염에도 거품이 쉽게 도달하기 때문에 제거가 편리하고, 일반세제로 세탁할 때마다 덜 헹궈져 생기던 미끄러움을 최소화한 것도 장점이다. 탈취와 살균성분이 함유돼 오염 얼룩과 함께 세균이나 냄새까지 한 번에 없앨 수 있어 야외활동 후 신발을 관리하는데 매우 유용하다.


애경 브랜드마케팅팀 관계자는 “등산복과 운동복에 주로 쓰이는 고기능성 소재와 드라이클리닝은 상극이기 때문에 손세탁시 기능성 중성세제를 사용해야 한다”며 “울샴푸 아웃도어는 등산복, 운동복과 같은 기능성 아웃도어 의류를 세탁할 수 있도록 개발한 국내 최초의 전용 중성세제로, 의류 손상 및 기능성 저하를 방지하는 것은 물론 건조한 날씨로 인한 정전기를 감소시키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yhh1209@fnnews.com 유현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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