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2억 복권 당첨자, 英 역대3번째 "지인 18억씩 줄것"

      2011.10.12 18:23   수정 : 2011.10.12 18:23기사원문
영국에서 역대 세 번째로 큰 액수인 한화 1842억 복권당첨자가 탄생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미러는 공장에서 일하는 데이브 도우스(47)와 동거녀 안젤라 도우스(43)는 유로밀리언 복권에 당첨돼 무려 1억100만 파운드(한화 약 1842억원)의 당첨금을 거머쥐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천문학적인 복권당첨금액을 수령받게 된 두 사람은 “예정됐던 결혼식을 성대하게 치르겠다”며 “태어나서 3번째 구입한 복권이 이런 큰 행복을 가져올지는 몰랐다. 당첨사실을 알고부터는 들뜬 기분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그 동안 방 하나 딸린 아파트에서 살아온 두 사람은 영국에 좋은 집 하나를 장만한 후 해외에도 멋진 집을 사고 싶다는 희망을 드러냄과 동시에 당첨금액의 상당부분을 가족과 친구들에게 주겠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가족과 친구 15~20명의 리스트를 작성했다.
100만 파운드(18억원)씩 주겠다”고 공개적으로 약속했으며 영국심장재단(British Heart Foundation)에서 봉사활동을 해온 안젤라는 어려운 이웃들에게도 도움을 주고 싶다고 털어놨다.

데이브와 안젤라의 복권 당첨금액은 지난 7월 콜린과 크리스 위어 부부의 1억 6200만 파운드(한화 약 2945억원), 지난해 10월 익명의 사람이 받은 1억 1300만 파운드(한화 2054억원)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큰 금액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완전 인생 180도 바뀌네”, “로또보다 더하네”, “나도 저 사람들 친구 하고 싶어”, “마음 씀씀이가 착하다”, “행복하게 살길”, “부럽다”, “복권하나 사러가야지” 등의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ypark@starnnews.com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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