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청업체 부도 여파 및 워크아웃설 배경 등 관심
2011.10.18 15:04
수정 : 2011.10.18 15:04기사원문
18일 명동 신용정보제공업체인 중앙인터빌(http://www.interbill.co.kr)에 따르면 지난주 익명의 건설자재 납품업체 몇 군데에서 A사의 현상황에 관해 묻는 문의가 이어졌다.
중앙인터빌 이진희 과장은 “상장 B사, 저축은행 C사를 계열사로 둔 A사는 과거부터 현금이 많은 회사로 알려졌으며 PF조달 없이도 주택사업을 진행할 정도로 보유 현금이 많은 회사인 데다 최근 분양한 별내지구 분양도 성공적이었다는 후문이 있다”면서 “그런데 A사가 건설자재 납품업체들에 지급할 돈이 없다며 지급을 거절하고 있다는 문의가 있다”고 말했다.
A사의 하청업체인 D사가 9월 중순경 계획적인 부도를 내면서 이같은 문의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과장은 “D사에 납품을 하고도 대금을 지급받지 못한 업체들이 모여 채권단을 구성했으며 해당 채권단은 A사에 찾아가 도의적인 책임을 지라며 모든 실무자들을 찾아가 기성금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한 자재납품업체 관계자는 “시장 통념상 하청업체가 부도나면 원청업체는 하청업체 관리미흡 사유로 납품업체들에게 채권금액의 20~30%를 보상해주기 마련”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 과장은 “최근 시장에서 워크아웃 신청설로 시끄러웠던 E사는 채권등급만 하향한 상태로 마무리 지어질 것이라는 후문이 있었다”고 전했다.
/jjack3@fnnews.com 조창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