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크비토바, ITF 선정 ‘2011 월드 챔피언’

      2011.12.14 13:39   수정 : 2011.12.14 13:39기사원문
국제테니스연맹(ITF)이 선정하는 '2011 월드 챔피언'으로 노박 조코비치(24, 세르비아)와 페트라 크비토바(21, 체코)가 이름을 올렸다.

14일(한국시간) ITF는 올 해 프로투어경기와 각종 대회 성적을 고려해 '2011 월드 챔피언' 수상자로 조코비치와 크비토바를 각각 선정했다.

특히 지난 2003년 이후 남자 단식 부문에서 로저 페더러(30, 스위스)와 라파엘 나달(25, 스페인)이 아닌 선수가 이 상을 받는 것은 8년 만으로 조코비치는 어느 해보다 기쁜 한 해를 보내게 됐다.

올 시즌 조코비치는 프랑스오픈 준결승에서 페더러에 패하기 전까지 개막 후 41전 전승을 기록하는 놀라운 활약을 보였다. 아쉽게 연승 행진은 이어가지 못했지만 조코비치의 상승세는 멈출 줄 몰랐고, 호주오픈과 윔블던, US오픈을 포함해 10개 대회 우승을 거머쥐며 총 전적 70승 6패를 기록했다.


크비토바는 올해 윔블던에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 감격을 맞았고, 윔블던 우승에 이어 5개 투어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등 단번에 이름을 떨쳤다. 체코 선수가 단식 부문에서 ITF '올해의 월드 챔피언'에 뽑힌 것은 지난 1990년 이반 렌들이 뽑힌 이후 21년만이다.


한편 남자 복식 부분에서는 마이크-밥 브라이언(32, 미국) 형제가 수상자로 선정됐고, 크베타 파세크(체코)-카타리나 스레보트니크(슬로베니아)가 여자 복식 부문 수상자로 뽑혔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limmubae@starnnews.com임무배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코리안 특급’ 박찬호 국내복귀법 통과, 한화와 계약 초읽기
아사다 마오, 모친상 아픔 딛고 일본선수권대회 출전 결심
'마린보이' 박태환, 호주 대회 자유형 400m 우승
정찬성 7초 동영상, "10번쯤 돌려봤는데 2분이 안걸려"
'프로농구' 올스타 1차 집계 현황, 양동근 최다득표 기록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