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팬즈데이 성황리에 마무리 '300명 참가'
2011.12.19 15:41
수정 : 2011.12.19 15:41기사원문
경남FC 팬즈데이가 17일(토) 오후 창원 토월중 실내체육관에서 선수 팬 구단 관계자 등 3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경남FC 서포터즈연합회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최진한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텝과 서상민, 최영준 선수 등 선수단, 서포터즈 등 3백여명의 팬들이 몰려 체육관을 가득 메워 뜨거운 열기를 반영했다.
이날 오후 2시 30분 부터 감독과 코칭스텝 선수단이 입장하자 우레와 같은 박수로 환영했고 신인선수까지 선수단의 소개가 있었다.
최진한 감독은 인사말을 통해 “올 시즌 많은 응원을 보내주셔서 고마웠고 덕분에 8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내년에도 더 많은 응원을 부탁 한다”고 말했다.
특히 강승조 선수가 전북에 패한 뒤 눈물을 보인 이유를 묻자 “승부에 져서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고 말했고, 내년 시즌에는 10골을 목표로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는 조르단 선수는 “안녕하세요”라고 우리말로 능숙하게 인사를 건네 팬들로 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서포터즈들이 의견을 취합해 선정한 팬즈데이 시상식이 열렸고, 비주얼 쇼크상에는 정대선, 경기의 긴박감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은 선수에게 주는 폭풍 드리볼상은 서상민이 받았다.
또한 일당백상은 루크가, 앗 나의 실수부문은 내년시즌 더 잘하라는 의미로 이용기에게 돌아갔다. 베스트골상은 제주원정경기에서 역전골을 성공시킨 김인한, MVP는 윤일록이 각각 선정됐다.
장기자랑에서는 하인호가 임재범의 고해를 불러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으며 김성현, 김창훈, 허영석이 나와 SG워너비의 ‘사랑하길 정말 잘했어요’를 열창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날 팬즈데이에는 경남뿐 아니라 부산과 대구지역의 팬들도 20여명이 넘게 참여했고, 서울에서도 4명이나 행사장을 찾아 경남FC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서울에서 행사에 참가한 김도희씨는 “경남FC의 가족적인 분위기가 좋아 친구들과 함께 팬즈데이에 참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자주 운동장에서 경남FC를 응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초롱양(김해 분성여고3)은 “오늘 만나고 싶은 윤일록 선수가 홍명보 자선축구대회에 참가해 만날 수는 없었지만 3시간이 넘도록 선수들과 함께 즐기는 자리가 매우 재미있었다”고 참가소감을 밝혔다.
참가선수들과 팬들의 단체 기념사진 촬영에 이어 팬사인회까지 누구하나 자리를 뜨지 않고 마지막까지 함께 했으며 경남FC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돼 팬들의 뜨거운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사진=경남FC 제공>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oreacl86@starnnews.com박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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