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건설 합병 효과 기대되네

      2012.01.05 09:10   수정 : 2012.01.05 09:10기사원문
코오롱건설이 합병과 함께 그동안 부각됐던 악재들이 대부분 해소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5일 동부증권은 코오롱건설에 대해 "코오롱아이넷, 코오롱B&S와 합병이 완료된 순간부터 사업간 시너지 및 올해 예상실적을 모두 배제하더라도 주주가치는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이채호 연구원은 "합병 전 코오롱건설의 지난해 희석 주당순이익(EPS)는 343원, 주가수익비율(PER)은 12.7배 수준이나 합병 후에는 EPS가 597원으로 74%증가하며 PER은 7.3배로 낮아질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자회사인 코오롱환경서비스와 코오롱베니트를 지주회사에 매각하면서 발생할 일시적 이익을 더하면 희석EPS는 836원, PER는 5.2x로 한층 더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재무건전성과 실적 개선도 긍정적이다.


코오롱건설은 합병 후 자산 확대로 부채비율이 577%에서 350%으로 감소되고 순차입금은 6000억원에서 2015년까지 3000억원으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실적은 지난해 관공 및 환경 플랜트 수주를 토대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으며 전날에도 지밸리비즈플라자로부터 1568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 연구원은 "코오롱B&S가 캐쉬카우로서 재무구조를 강화시키는 역할을 한다면 코오롱아이넷은 코오롱건설이 글로벌 건설사로 도약할 성장 발판을 마련한다"고 평가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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