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넬생명과학 조류독감 항체치료제 美 특허출원

      2012.01.05 14:23   수정 : 2012.01.05 14:23기사원문
슈넬생명과학은 자회사 에이프로젠이 조류독감을 비롯해 각종 치명적인 독감을 모두 치료할 수 있는 100% 사람 항체를 개발해 미국에 특허출원했다고 5일 밝혔다. 항체명은 'AP302'로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미국에서는 지난 2008년 하버드대 연구팀과 미국 질병관리본부(CDC) 연구팀이 공동으로 'F10'으로 명명된 항체를 개발한 바 있으며 'F10'은 나스닥 상장사인 조마(XOMA)가 미국 정부의 의뢰를 받아 조류독감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항체 'AP302'는 조류독감 바이러스(H5N1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결합력이 미국의 'F10' 보다 38배 강하다"며 "신종플루 바이러스인 H1N1 바이러스와 HA2 타입의 계절성 독감바이러스에도 'F10'보다 각각 1.5배, 2배 강한 결합력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슈넬생명과학과 에이프로젠은 국내에서 'AP302' 항체에 대한 임상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며, 제품 원액은 성남 바이오시밀러 공장에서 생산한다.


pado@fnnews.com 허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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