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의 '말러 1번' 일본 간다

      2012.01.09 22:06   수정 : 2012.01.09 22:06기사원문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일본 공연길에 오른다.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투어로 시향 측은 향후 해마다 이 투어가 진행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마에스트로 정명훈(시향 예술감독) 지휘로 16일 오후 7시 도쿄 산토리홀, 18일 오후 7시 후쿠오카 심포니홀에서 무대를 갖는다. 도이치 그라모폰(DG) 레이블로 발매된 음반 수록곡 드비시의 '바다'와 말러 교향곡 1번 '거인'이 레퍼토리다.

 정 감독은 프랑스 레퍼토리에 관한 한 탁월함을 인정받는 지휘자다.
지난 2010년 유럽 투어에서 이 곡들을 연주, 현지 언론으로부터 "완벽히 소화한 연주"라는 극찬도 받았다.
청년 말러의 열정으로 가득 찬 말러 교향곡 1번은 한층 향상된 시향의 기량을 확인할 수 있는 곡이다. 이제 막 2년간의 말러 교향곡 전곡 시리즈를 완수한 시향은 이 곡에 관한 한 어느 악단보다 자신감이 드높다.
시향의 말러 1번 앨범은 11일 일본에서도 발매될 예정이다.

최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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