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팅·부킹이성, 교제는 ‘OK’ 결혼은 ‘......’
2012.01.13 09:41
수정 : 2012.01.13 09:41기사원문
미혼들은 이른바 길거리'헌팅'이나 클럽 '부킹'으로 만난 이성과 교제는 가능하지만 결혼에 대해서는 의문을 가지고 있었다. 가장 이상적인 만남은 자연스럽게 직장 혹은 모임이나 소개팅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13일 결혼정보회사 가연과 온라인미팅사이트 안티싱글이 미혼 300명(남녀 각 1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길거리 헌팅이나 클럽 부킹으로 만난 이성과 결혼까지 가능할까?'라는 질문에 남성 37%, 여성 43%가 '교제는 가능, 결혼은 글쎄'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가능하다'(남29%, 여26%), '잘 모르겠다'(남20%, 여9%), '그렇지 않다'(남14%, 여22%) 등으로 집계됐다.
'실제로 이런 만남을 통해 교제한 경험이 있는가'라고 묻자, 남성 53%와 여성 44%가 '있다'고 답했다. 성별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어도 미혼 2명 중 1명은 헌팅과 부킹으로 교제한 경험이 있는 셈이다.
'미혼남녀들이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만남'에 대해서는 남성42%와 여성 54%가 '자연스럽게 직장이나 모임을 통한 만남'을 가장 이상적으로 꼽았으며 '소개팅'(남32%, 여28%), '어떤 방법이든 상관없다'(18%, 12%), '맞선'(8%, 6%) 등이 다음을 이었다.
가연의 김영주 대표이사는 "어디서 어떻게 만났는지 따지기 전에 스스로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이성을 만나고 있는지에 대해 반성해봐야 할 것이며 언제 어디서든 진심을 다해 대하려는 진실한 자세가 더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