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회담본부,다음달 대학생 모의 남북회담 개최

      2012.01.31 11:35   수정 : 2012.01.31 11:35기사원문
통일부 남북회담본부는 다음 달 6~10일 통일교육원에서 제1차 대학생 모의 남북회담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회담에는 고려대와 동국대, 명지대 북한학과 학생 각 10명이 참가하며, 학생들은 5명씩 총 6개 팀으로 나뉘어 정치ㆍ군사 회담과 경제 회담, 적십자 회담의 남북 대표단 역할을 맡게 된다.

학생들은 또 4박5일간의 합숙 기간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 북한의 협상전략과 행태 등에 대한 강의를 듣고 판문점과 남북출입사무소를 방문할 예정이다.


통일부 관계자와 외부 전문가, 학생 참관단 등의 평가를 통해 선정된 우수팀에는 장관상과 상품이 수여되며, 개인별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학생 2명에게는 단기 해외현장 견학의 기회가 주어진다.

남북회담본부 측은 올해 여름 대학원생까지 참여 범위를 확대한 제2차 모의 남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며, 회담 결과를 토대로 향후 사업 지속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회담본부 관계자는 "회담본부 차원에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모의 남북회담을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대학생들에게 회담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통일부도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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