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피, 지구정복 달성까지 쓰러지지 않는 ‘좀비돌’탄생

      2012.02.07 09:24   수정 : 2012.02.07 09:24기사원문

‘지구정복’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내걸고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진 비에이피(B.A.P)는 방용국을 리더로, 힘찬, 영재, 젤로, 대현, 종업으로 구성된 6인조 보이그룹으로, 지난 1월28일 개최한 쇼케이스에는 2,000여명의 대규모 팬들이 운집해 모두를 깜작 놀라게 했다.

더욱이 비에이피는 지금까지의 아이돌과는 완전히 다른 음악스타일을 선보이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까지 큰 반향을 일으키며 데뷔 1주일 만에 빌보드 월드앨범차트 10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이처럼 데뷔와 동시에 눈에 띄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비에이피는 한국을 넘어 아시아, 유럽, 미국까지 자신들의 음악으로 물들이겠다는 지구정복의 목표를 감추지 않았다.

◇남들과 다른, 남들이 하지 않는 새로운 음악을 추구

비에이피가 기존의 아이돌들과 가장 큰 차별점을 두는 부분은 바로 음악이다.

실제로 비에이피의 데뷔앨범 ‘워리어(Warrior)’의 동명타이틀 ‘워리어’는 가요계 주류를 이루는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자제하고 정통 합합비트를 강조해 거칠다 못해 하드코어적인 요소까지 삽입돼 있다.

신인 아이돌의 음악으로는 부담감이 있을만한 사운드이지만 방용국은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남들과 다른, 남들이 하지 않는 것들”이라며 “‘워리어’ 또한 새로운 음악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이 있다”고 말해 자신들의 음악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음악과 더불어 비에이피가 화제를 모았던 점은 바로 ‘외계인’이라는 콘셉트이다.

본격적인 데뷔에 앞서 SBS MTV 리얼리티 프로그램 ‘타다 잇츠 비에이피(Ta-Dah! It's B.A.P)’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비에이피는 이 방송을 통해 자신들이 ‘마토성에서 지구를 정복하기위해 온 외계인’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를 공개했다.


이에 대해 방용국은 “사실 외계인 콘셉트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만들어진 콘셉트”라며 “함성소리를 에너지원으로 삼아 힘을 얻는 외계인이라는 설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힘찬은 “만화 ‘케로로 중사’와 비슷한 콘셉트라고 할 수 있다”라며 “‘리더’는 방용국이지만 ‘대장’은 나”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우리는 절대 쓰러지지 않는 ‘좀비돌’

비에이피의 팀명은 베스트(Best), 앱솔루트(Absolute), 퍼펙트(Perfact)의 약자로 절대적이고 완벽한 가치를 추구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비에이피의 멤버들 모두가 금발인 것에 착안해 일부의 해외의 팬들사이에서는 ‘블론드 아시안 피플(Blonde Asian People)이라는 재미있는 별명이 등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비에이피는 “6명의 멤버가 모두 개성이 강하다보니 하나의 통일감을 주기위해서 일부러 맞춘 것”이라며 “6명 모두가 금발이다 보니 멀리서 봐도 한눈에 띄는 점도 장점인 것 같다”라고 금발의 이유를 밝혔다.

또한 멤버 젤로는 어린 나이에도 속사포같은 랩실력을 선보여 차세대 통신서비스에 빗댄 ‘LTE랩퍼’라는 별명을 획득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데뷔 일주일만에 이름 알리기는 물론 별명까지 얻게 된 젤로는 “아직 어린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며 “맘에 들고 안 들고를 떠나 별칭을 지어준 것만도 감사하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와 더불어 비에이피는 팀의 별칭으로는 ‘좀비돌’이 괜찮을 것 같다는 독특한 의견을 덧붙여 관심을 끌었다.

비에이피의 보컬 영재는 “갑작스럽게 떠오른 생각이지만 '워리어' 안무 중 총으로 쏘는 듯한 동작이 있는데, 이후 되살아나는 모습에서 좀비가 떠올랐다”라며 “좀비처럼 어떤 타격과 역경에도 쓰러지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라고 말해 멤버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해외에서도 주목받는 B.A.P, “지구정복의 첫 목표는 신인상”

지난 1월28일 쇼케이스 당시 비에이피의 소속사선배 시크릿은 비에이피와의 합동공연을 언급해 기대감을 모았다.

이에 대해 비에이피는 “우리도 시크릿 선배님들과 합동공연을 펼치고 싶다”라며 “하지만 이제 막 데뷔한 신인이다 보니 우리만의 색깔을 확립하는 데 우선이고 아직까지는 콜라보레이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함께 합동무대를 꾸미고 싶은 다른 걸그룹이 있냐는 질문에는 “없다.
데뷔전부터 시크릿 선배님 팬이었다”라고 단호한 모습을 보여 선후배간의 끈끈한 의리를 과시했다.

또한 빌보드 월드앨범 차트 10위에 오르며 해외무대에서도 가능성을 주목받고 있는 비에이피는 이후 활동계획에 대해 “항상 겸손하고 노력하는 비에이피가 되겠다”라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항상 트랜드를 앞서나가고 싶고, 사실 우리가 표현을 잘 못하는 성격이라 더 잘 표현하고 좀 더 팬들에게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비에이피는 “더불어 올해의 목표는 신인상”이라고 덧붙여 ‘지구정복’에의 첫 번째 계획을 이미 시작했음을 당당히 공개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gagnrad@starnnews.com최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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