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열린의사회 태국 의료봉사
2012.02.09 10:41
수정 : 2012.02.09 10:41기사원문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은 열린의사회와 오는 15∼17일 대홍수로 피해를 본 태국 방콕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동 의료봉사 활동은 지난해 10월 필리핀 마닐라 인근 퀘존 지역과 12월 제주지역 아동복지시설 등에 이어 세 번째다.
제주항공과 열린의사회는 태국 방콕에서 북쪽으로 약 76㎞ 떨어진 아유타야주 지역에서 수해지역 의료봉사 활동을 벌인다.
이번 의료봉사 활동에는 내과, 외과, 통증과, 치과 등 열린의사회 소속 의료진 9명과 제주항공 직원, 대학생 등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를 포함해 모두 22명이 참가하며 14일 제주항공편을 이용해 방콕으로 떠난다.
제주항공은 또 이번 의료봉사 활동에서 그룹 계열사인 애경산업으로부터 2080치약과 칫솔 등 생활용품 1000여명분을 기증받아 현지 주민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제주항공과 열린의사회는 지난해 12월 공동 의료봉사 활동을 추진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맺고 제주항공 취항노선 중 의료봉사가 필요한 지역을 선정,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2009년 4월부터 인천~방콕 노선을 매일 운항하고 있으며 열린의사회는 1997년부터 국내외 소외지역에서 무료 의료진료를 하고 있는 봉사단체다.
kkskim@fnnews.com 김기석 기자